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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영화 추천 ★★★★☆ 주드 로맷 데이먼 영화 <리플리>카테고리 없음 2021. 9. 19. 03:49
● 때로는 하나의 우연이 인생을 결정한다. 극의 시작과 동시에 슬픔과 회한에 찬 표정의 사나이가 등장한다. 이어서 흐르는 그의 내레이션.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되돌리겠다는 그의 말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톰 리플리(맷 데이먼). 그는 프린스턴 대학의 재킷을 빌리고 싶을 때 되돌아가고 싶은 과거로부터 우연히 출발한다.피아노 조율사와 호텔 심부름이란 그의 '특별한 일 없는 삶'은 겨우(?) 명문대의 재킷 한 벌에 가려져 있다.
선박 부자 그린리프는 톰이 그의 아들 디키(주드 로)와 대학 동창이라는 거짓말을 신뢰한다. 그것으로 부족하면 톰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
앤서니 밍겔라의 네 번째 장편연출작, 1999년 개봉한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는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이자 대히트를 친 작품 잉글리시 페이션트(The English Patient)의 후속작이다. 전성기의 작품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가진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스토리가 탄탄하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명감독의 참신한 연출, 그리고 멋지고 아름다운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잘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다.
여기에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주드 로, 케이트 브랜치트,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60여 년 전의 또 다른 리플리=1960년에 이미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었다. 태양이 가득(Purple Noon)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다. 르네 클레망 감독이 연출했고 유명한 앨런 드론이 주인공 톰 리플리를 연기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약 40년 거리를 둔 <태양이 가득>과 <리플리>의 가장 큰 차이는 음악의 존재이다.
내 기억으로는 <태양이 가득>에서 음악이 주가 되는 장면은 없었던 것 같다. 한편, <리플리>는 초반에 재즈로 시작하여 클래식, 오페라까지 모든 러닝타임에 영화 이외의 음악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그것도 드라마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 침투했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 뮤지션을 꿈꾸며 밴드에서 키보드를 연주했던 감독님의 음악적 소양 덕분이 아닐까. 이번에 알게 됐는데 감독은 생전에 오페라를 연출하고 대본까지 썼다고 한다. ●배우 캐스팅 거의 신의 은총 수준
사실 맷 데이먼의 팬이라서 보게 되었는데 보는 동안에는 주드 로우의 패션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남자인 내가 봐도 반할 만큼 멋스러움을 뿜어냈다. 게다가 사랑하는 두 여배우(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랑셰트)가 함께 등장하다니 이는 신의 은총이다.ㅎ 캐스팅에서는 태양이 가득보다 리플리에 점수를 주고 싶다. 왜냐하면 앨런 드론이 연기한 톰은 너무 눈부신 외모 때문에 감정이입이 잘 안 된다. 생각해 봐. 나는 앨런 드론의 외모를 가졌지만 내 입장을 부정한다. 그건 정말 쉽지 않지~ 쉽지 않지~
알란 드론자리 하지만 주드로와 맷 데몬의 캐스팅은 완벽하다. 감정이입이 퍽퍽!! 원래 맷 데이먼 앞에 디카프리오가 캐스팅될 뻔했다는데 다행이다. 만약 디카프리오가 나왔다면 태양이 가득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무리
갖기 보잘것없는 삶을 살아온 톰과 부족함 없이 너무 자유롭게 살아온 디키 모두 그 안에 내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너무 자유롭게 살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만족하지 못하는 디키. 그런 그의 삶을 동경하며, 무엇을 해도 그것을 놓지 않으려 하는 톰.
내 정신과 육체 이외의 것은 절대 내가 될 수 없다. 결국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더 현명한 삶이다. 아무리 많이 벌고 많이 쓴다 해도 내 안의 공허함은 결코 채울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톰처럼 남들 인생을 부러워하지 말고 나를 찾고 나를 믿고 나를 성장시킴으로써 행복을 얻자.
별은 5개 만점에 4개 반이다. 반이 줄어든 것은 결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원작 소설의 결말은 어떨지 모르지만 결말은 태양이 가득이 더 좋았다. 궁금하면 둘 다 보라고 권한다. 함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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